[한국뉴스타임=명기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정찬민 의원(국민의힘, 용인갑)은 12일,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가칭)경기북부도당 추가 신설을 제안했다.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수원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북부(한수이북) 지역의 주민들은 갖가지 일로 경기도당에 가려면 서울을 거쳐야 하는 바람에 반나절의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정 의원은 지난 9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에게 경기도당 추가 신설의 필요성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북부지역 추가 설치에 필요한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현재 인구 1,380만 경기도는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 간 격차가 큰 상황이다.
특히, 경기북부의 경우 인구 약 391만으로 부산 전체 인구 약 340만 보다도 많지만, 그동안 수도권 개발제한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등의 각종 중첩규제로 기반시설 마련 및 지역 발전에 어려움이 많았다. 아울러 지리적 여건상 한강을 경계로 경기 남·북부 지역의 생활권과 경제권이 단절되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찬민 의원은 “모든 경기도민에게 최적화된 행정서비스를 신속히 공급하고, 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소통창구인 경기도당 추가 설치가 필수이다”며 “경기도당 추가 설치는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전체의 발전과 불균형 해소를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다”라고 국민의힘 경기도당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경기도당이 추가 설치된다면, 경기도의 민심과 목소리를 더욱 크게 귀담아 들을 수 있어, 우리 당의 미래지향적 방향과 현장 중심의 정책 개발이 가능하게 되어 경기 남부·북부 지역간 불균형은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제가 경기도당위원장이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부터 경기북부도당이 실질적인 공천권을 행사하고 독자적인 당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