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경기도의 외국인주민 정책 수립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제공할 ‘경기도 외국인정책 자문단’이 22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외국인정책 자문단’은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외국인주민 지원정책을 수립·추진하고자 민선 7기 경기도에서 올해부터 운영하는 민관 정책 협력 기구다.
자문단에는 학계,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이주노동자센터, 민간단체 등 외국인 정책 관련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각계각층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한다.
앞으로 자문단은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도내 외국인주민의 노동권, 사회통합, 정주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진단·발굴하고 이에 따른 경기도 차원의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 일환으로 22일 오후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2020년도 1분기 외국인정책 자문단 회의’를 열어 ‘농어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실태 및 노동환경 개선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발제를 맡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김영혜 연구위원은 ‘이주여성 농업노동자의 한국생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농촌지역 이주여성들은 성희롱·성폭력 등에 상시 노출되는 등 농업분야 외국인노동자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국장은 “지금은 외국인주민의 적응과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외국인주민 지원시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606,107명으로 전국의 34.7%를 차지하고 있다(2020년 2월 기준).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7월 도내 외국인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관련 업무를 전담할 ‘외국인정책과’를 노동국에 신설했으며, 자문단 외에도 외국인정책포럼, 관계기관 워크숍 등 다양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