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가평군 옛 청평역 일대에 1970∼1980년대 낭만을 추억하는‘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8일 군에 따르면 7080시대 부응했던 청평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일 청평고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청평면 청평리 구역사 일원에는 사업비 50억여 원이 투입돼 메인광장(A=14,113㎡) 및 테마트레인(A=8,768㎡)이 들어선다.
또 길이 624m의 특화가로(청평역로) 조성과 추억의 강변가요제길 404m가 만들어 지는 등 그간 경춘선 구역사·폐선부지 방치로 불법시설 난립 및 지역 랜드마크 부재로 낙후되어 있는 청평지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청평역세권 중로 2-5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도 내년 3월까지 추진키로 했다.
9억여 원을 들여 청평면 청평리 383-22번지 일원에 폭 15m, 길이 374m의 도로가 개설돼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군은 지난 2019년 청평고을 조성 마스터플랜에 따른 관광수요 예측결과 2025년 기준 약 121만여 명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는 등 청평지역을 체류형 도심 관광모델로 제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자생력 확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억과 낭만 젊음이 있는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은 30여 년 전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을 도농 상생과 세대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앞서 군은 본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10월 청평면에서 조종천을 건너 호명산(632m)으로 가는 등산진입로 보행전용교량인 ‘호명산 진입로 교량설치’공사를 완공한바 있다.
교량 개통으로 하천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되고 기타모양의 주탑과 야간경관조명, 데크 등으로 설치된 교량자체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하며 관광 및 등산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같은 해 국내 첫 수제맥주마을인 청평4리 쉬엄마을이 있는 옛 경춘선 청평역 일대 2만6천여㎡에 텃밭, 관리동, 지원동, 섬마을 기차원, 연식파고라 등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고 체험 및 시음, 아카데미, 판매장, 홍보관, 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에 맥주 원료인 홉 농장도 있다.
쉬엄마을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모델구축을 위해 군이 추진하는 아람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및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청평고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열리는 청평고을 조성사업 기공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배영식 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검소하고 내실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가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