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는 29일 오후 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제7회 정례회’를 열고 2기 위원회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 △평화협력사업 관련 현안사항 보고 △ 정책자문 및 제언 등이 진행됐다.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는 한반도 평화기반 조성에 관한 정책수립과 시행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민선7기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구성·운영중인 남북 평화정책 자문기구다.
2019년 1월 1기 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정례회 및 분과회의 등 총 9회의 회의를 열어 경기도 평화협력정책 현안에 대한 자문을 실시해왔다.
이번 2기 위원회는 1기 위원들의 활동이 지난 3월 종료됨에 따라 새로 구성된 것으로, 정치·행정·경제·법률·언론·학계·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 38명(신규 19명, 재위촉 15명, 잔여임기 2명, 당연직 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은희 6.15 공동선언실천 경기중부본부 운영위원, 김남용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교수, 김달수 도의원, 김경순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 김남중 국민대 교수, 김상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 19명의 전문가가 신규로 위촉됐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권영경 통일교육원 명예교수, 김영숙 안산시 고려인 문화센터장, 김정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 등 15명의 위원은 재위촉돼 도의 평화정책 추진에 대한 더욱 활발한 자문을 맡기로 했다.
위원장은 이재강 평화부지사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맡고, 부위원장은 호선 결과, 장영란 민주평통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부의장이 선출됐다.
이종석 공동위원장은 이날 “경기도는 남북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지금 당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도가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도록 평화정책자문위원회가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남북교류, 평화기반조성, DMZ 3개 분과에 나눠 평화협력정책, 통일경제특구, DMZ의 보전과 활성화 등에 대해 자문하며 향후 경기도의 평화정책 방향 설정 등에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한미정상회담 개최, 남북관계 등 급변하는 최신 대내외적 정세를 고려, ‘한반도 평화체제 2.0’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모멘텀 마련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에 대한 자문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코로나19 백신접종, 한미정상회담 개최 등 변화하는 대외여건에 대응하여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라며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