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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육지원청, ‘수업을 공개합니다’성찰·소통 나선 동남고 교사들

일상 공개수업을 통해 교내 수업 성찰과 교사 간, 교사-학생 간 소통 계기 마련

[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동남고등학교(교장 김애주)는 교내 수업 성찰과 교사 간, 교사-학생 간 소통을 위한 일상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일상 공개수업은 수업을 공개할 교사와 수업 친구 자격으로 수업에 참관할 교사 간 자발적 만남을 통해 서로의 수업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개수업은 물리Ⅱ 과목을 가르치는 임호석 교사가 3학년 10반 학급을 대상으로 ‘운동의 법칙-등속 원운동’을 주제로서 실시했다.

수업 친구로는 같은 과학 과목을 비롯한 국어, 영어, 사회 등 타 교과 교사들도 참관했다.

수업은 전형적인 교사의 강의 중심이 아닌 모둠별 학생 체험형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등속 원운동 실험을 위해 임호석 교사는 직접 쇠줄과 쇠구슬을 활용해 실험도구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쇠줄에 매달린 쇠구슬을 모둠별로 직접 돌리며 쇠구슬의 회전 횟수와 시간을 측정해 그들 간의 관계를 미리 배부된 학습지에 그래프로 나타내 분석했다.

이번 수업을 담당한 임호석 교사는 “학교에서 경력이 많은 편에 속하지만, 늘 좋은 수업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라며 “코로나 상황이지만 수업 친구 선생님들과 더 나은 수업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생각에 수업을 공개하게 됐으며 함께 수업을 성찰하며 나를 비롯한 모든 선생님의 수업에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공개수업 소감을 전했다.

수업에 참관한 국어과 유태승 교사는 “국어 교사인 내가 어려운 물리 수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참 좋은 수업이었다”라며 “무엇보다 실험도구를 직접 제작한 점과 모든 학생이 소외됨 없이 활동에 참여했던 점이 우수했다”라고 말했다.

정민혁 학생은 “임호석 선생님은 평소에도 학생들의 참여를 잘 이끌며, 오늘 수업은 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신 실험도구로 실험을 해 더욱 이해가 잘 됐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동남고등학교 서양온 교감은 “교내 운영되는 교과별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연구와 실천 과정이 이번 공개수업에 잘 표출된 것 같다”라며 “보다 많은 선생님이 수업을 참관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통해 훌륭한 교사로서의 발전이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선생님들의 노고를 응원했다.

한편 동남고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일상 공개수업을 확대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수업의 질 향상에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포천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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