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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불신임안 가결 '직무정지'..초유의 사태

[포천뉴스타임=이명수기자] 15일 제15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에 대한 불신임이 가결되었다.

강준모·연제창·박혜옥(더불어민주당), 임종훈(국민의힘), 조용춘(무소속) 의원 등 5명이 불신임안을 공동발의했다. 송상국(국민의힘)의원은 빠졌다.

손세화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크게 여섯 가지다.

보도자료 사전 검열과 통제, 공문서 훼손, 양아치 발언, 동료 의원 징계 발언 등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 무책임한 회피성 발언, 의장의 권한 부적절 등이다.

이들은 이런 내용을 이유로 손 의장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의회 품위를 손상했다고 명시했다.

불신임안 투표에 앞서 박혜옥 의원(민주)은 불신임안 제출에 대해 손의장은 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보도자료 사전검열과 배포통제로 포천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방해했고, 지난해 11월 의회 벤치마킹 기획안 공문서를 직원 앞에서 찢어 훼손하는 등 의회의 권위와 명예를가 실추되었다라고 설명 하였다.

이어 의장으로서 품위 유지의 의무가 있음에도 의원들을 향해 양아치발언을 하는 등 시의회와 시의원의 품위를 심하게 훼손하였고 집행부서 과장에게 동료의원의 징계 발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으로 품격과 명예를 훼손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의회 내외에서 의장으로서 권위를 지키며 책임있는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한 회피성 발언으로 의회 내 신뢰도를 심하게 훼손하였고 의장으로서 공정하게 사용하여야 할 권한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조직 내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불신임안 투표에서 찬성 4, 반대 2표로 재적인원 과반수를 얻어 가결되면서 손 의장은 의장 직무는 정지 되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송상국 부의장(국힘)이 포천시의장 직무 대리를 하게 된다.

한편 손세화 의장은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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