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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자논평]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는 명실상부(名實相符)의 정치학

경건하지 못한자 보다 경건하지 못한자가 경건한 척하는것이 더 큰 죄니라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아침의 나라 조선[朝鮮]을 건국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두사람 태종 이방원과 포은 정몽주의 시조 대결.

“이런들 엇떠하리 저런들 엇떠하리

만수산 드렁츩이 얽혀진들 엇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라“

by 이방원의 <하여가>

“이몸이 죽어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잇고없고

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잇으랴“

by 정몽주의 <단심가>

태종 이방원은 조선의 제3대왕에 등극하였고 역사상 최고의 리더 세종대왕이 성장 할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했고, 보은 정몽주는 선죽교에서 철퇴에 맞아 객사하고 조선의 존경받는 석학에서 반역자로 길가에 버려진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명분가 실리가 일치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세상살이 그런일이 흔하지는 않다. 대부분 명분은 빈궁하고 실리는 부정하다.

다가오는 4.15총선에서 후보자간 네거티브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그사람이 그사람이다’ 라며, 투표를 포기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성인군자 정치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단지 출마한 후보자중에서 비교하여 좀더 나은 인물을 선택해야만 한다. 명과 실리를 다 잃는 투표포기라는 우매한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좌파냐 우파냐, 보수야 진보야, 여당이냐 야당이냐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정서 반영과 소신 있는 정치를 해 왔느냐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

“경건하지 못한자 보다 경건하지 못한자가 경건한 척하는것이 더 큰 죄니라”

오로지 당선을 위해 위선적 무리수 두는 후보자 보다는 지역정서를 반영하고 소신있는 후보자를 선택하길 추천한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부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서 국민주권자로서 책임과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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