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우당 기념관은 당초 서울시 종로구 선교동에 위치해 있다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으로 조성돼 이날 공식 개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前 국정원장 출신 이종찬 (재)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윤석열 전 검찰총창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종찬 (재)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지난 2. 16. 화도읍 소재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이석영 선생 순국 87주기 추모식을 진행하는 등 이석영 6형제를 기리는 기념사업에 뜻을 같이해 왔으며, 그 인연으로 이번 행사에도 참석하게 됐다.
우당 이회영, 영석 이석영 등 6형제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재산을 처분하고 일가족과 만주로 망명해 광복군의 주축이 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항일 투쟁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이석영 선생은 당대 굴지의 재산가였던 양부 이유원 대감의 재산을 상속받아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일대 및 서울의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치는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에 남양주시는 이석영 선생의 헌양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3개의 도시 발전 축 중 하나를 ‘이석영축’으로 정하고 기념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조 시장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석영 선생 6형제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헌신과 애국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후대에도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 및 REMEMBER 1910에 이어 ‘이석영축’의 마지막이 될 이석영신흥상회를 오는 11일 개관한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