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8월 준공 예정인 가평읍 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 공사현장 지하수 누수(용출)현상은 시공 하자로 밝혀졌다.
이 지하수 누수는(4월23일보도 “자기집이면 이렇게 짓겠느냐” 김성기 가평군수, 창업경제타운 지하수 누수 강하게 질타) 지난 4월 21일 김성기 가평군수의 창업경제타운 현장방문에서 지하주차장 내 지하수 누수를 보고 받고 현장을 직접 점검한 본지의 보도를 통하여 공론화되었다.
가평군 이승규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열린 가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출석하여 강민숙 의원의 창업경제타운 지하수 용출 원인을 묻는 질의와 관련, "현장여건(지하수 위) 변경에 대한 실정보고 의무 및 현장 시공관리 미흡으로 인해 흙막이 벽체 버팀대 공법으로 사용된 래커(raker) 틈새와 바닥 균열로 누수가 발생했다"며 누수 발생 원인을 현장 시공관리 미흡 등으로 지목했다.
이어 "현재 임시로 되어 있는 집수정 높이를 1m에서 1.5m로 변경하고 물을 빼서 말린 후 방수를 하고 다시 한 번 더 압력을 걸어서 누수가 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곳이 누수가 없다고 판단되면 예정된 공정대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답했다.
누수 발생 책임에 대한 강 의원의 질의에는 "감리사와 시공사 양쪽 모두에게 있다"며 "건설사업관리단에서 설계 상황을 보고 설계보다 물이 많이 나온다며 가평군에 보고하고 건설사업관리단에서 설계 변경 등 여러 가지 조치한 다음에 발주처에 요구하고 공사했었는데 그 과정이 누락됐다"고 답변했다.
또한 "현장 여건 변경사항에 대해 건설사업관리용역 사업자의 기술검토의견서의 영구배수시설을 보강 설치, 변경 시공할 예정"이라며 "시공 중 현장여건 변경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현장 실정보고 의무 및 현장 관리 미흡 등에 관해 벌점 부과 처분 예정"이라고 하였다.
강민숙 의원의 "준공 전에 생긴 누수 문제와 거기에 따른 경비 발생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 주체를 찾아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는 질의에 대해 이 과장은 "이 사고로 발생한 금전적인 비용 부분은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것인가 자문을 받아보고 취합해서 최종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문제가 된 지하주차장 바닥 누수 부위 보수를 완료하고 영구배수시설 설치 후 후속 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한편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조성사업은 연면적 5,436㎡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하층에는 57면의 현대식 주차장 등이 지상에는 판매시설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전등 시장과 창업활동을 겸비하게 되며,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업비는 경기도 핵심도정가치실현 사업공모에서 우수상으로 받은 특별조정교부금 4억여 원을 비롯해 국비, 군비 등 130억여 원이 투입되었다.
이번 가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 보고한것처럼 시공부실과 책임 추궁에 따라 8월에 준공 예정이었던 ‘창업경제타운’ 공사는 지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