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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D-5] 오늘부터 전국 3천508곳 사전투표 시작 "신분증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사전 투표율 상승 전망..내일까지 2일간 1m 간격 줄서고 체온 측정
[KNT한국뉴스타임=명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10일 06시 부터 2일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되었다.



사전투표는 사전에 별도의 신고나 주소와 관계없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선거일 10-11일 금·토요일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모든 읍·면·동사무소 또는 지정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본인 선거구가 아닌 곳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되면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으면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발송된다.

본인 선거구 사전투표소에 참여하면 투표지만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이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된다.

사전투표함은 선거일 당일 투표가 마감되면 일반투표함과 동시에 개표된다.

전체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을 위해 센터 내에 마련됐다.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1곳)·경기(1곳)·대구(1곳)·경북(5곳)에 각각 설치되었으며, 사전투표소별로 사전투표 기간 중 1일 5∼8시간씩 운영된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있는 4.15 선거일을 피해 사전투표소로 몰려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가평군 가평체육관에 설치된 가평읍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직장인, 군인, 공무원, 지역 주민 등 오전 8시 현재 100여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 했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였고, 2016년 직전 제20대 총선은 12.19%, 2017년 제19대 대선은 26.06%,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20.14%를 각각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사전투표소에 철저한 방역작업을 할 계획이다.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를 한 후,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선관위는 마스크 착용, 투표소 안 대화 자제, 1m 이상 거리 두기, 투표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 씻기 등 '4·15총선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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