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가평군은 깨끗한 하천 계곡을 돌려주기 위한 설악면 가일2리 어비계곡 일원, 관광자원 조성사업이 1년여의 공사 끝에 다음 달 준공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청정계곡 생활SOC’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곳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및 군비 각 10억원 등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불법시설을 철거한 자리에는 주차장 설치 1개소, 공원 2개소 등 방문객 편의시설 및 등산로와 연계된 친수공원이 마련된다. 또 450m의 둘레길이 설치되는 가운데 향후 750m가 추가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불법이 난무했던 생태하천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고 사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다.
또한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태보전과 소득을 잇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경기도 청정 계곡·하천 복원사업 2주년을 맞아 이달 26일 북면 가평천 및 도대2리 마을회관에서 청정계곡 생활SOC 준공식 및 지속가능 운영모델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에는 관내 하천계곡 일원 불법점유 시설물 철거 1년을 맞아 가평읍 용추계곡에서‘경기도 아름다운계곡 만들기’ BI선포식을 갖은 이후, 주민과 상인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SOC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은 청정하게 복원된 계곡이 다시는 무단점유와 불법이 일상화됐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마을 공동체 주도로 지역특색에 맞는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와 지역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모델이다.
여기에 생활SOC사업으로 설치한 주차장이나 물놀이장, 농산물판매장 등의 이용시설 운영과 하천청소, 순찰, 불법행위 계도, 안전관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참여형 하천관리 업무를 지역 마을공동체에 위탁, 지역주민 주도의 청정계곡·하천 관리를 도모하게 된다.
경기도와 가평군은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민·관 협치를 통한 지역공동체 자치역량 강화와 청정계곡 지역발전을 유도하게 된다.
한편 군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하천 불법점유 영업행위를 전담하는 특별단속 TF팀을 구성해 하천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등을 계도한 후, 이행강제금, 변상금 부과 및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해 청정계곡을 조성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가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