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타임=이명수기자] 3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포천시를 방문해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당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준모 포천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민주당 이철휘 포천ㆍ가평 지역위원장, 박윤국 포천시장, 배영식 가평군의장,포천시의회 강준모, 연제창, 박혜옥 시의원, 가평군의회 송기욱 군의원, 경기도의회 김우석, 이원웅(이상포천), 김경호(가평) 도의원 및 포천시 읍면동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윤영찬 국회의원(성남중원),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송한준 도의원 등이 함께 참석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서 경기동북부 지역이 제외된것에 대한 질의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 기대감이 컷던 만큼 상심도 컷을 것을 이해한다”며 “경기북부는 접경지역으로 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음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규제가 되어 있다. 포천 등은 수소연료를 이용한 스마트 팜 등 지역특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접경지역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 한다“며 경기북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는 3개월 앞서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결과의 영향이 크다”며“지금의 분위기가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4.7 보궐선거 패배는 정권 말기에 대한 심판 성격이지만 대통령 선거는 향후 5년간 국정을 맡기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2002년 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사례에서 보듯이 지방선거 결과가 대통령 선거와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전대표는 “대통령 선거 후보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고, 매력적인 후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 중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가장 가슴 아프다. 도덕적으로 야당과 별 차이 없다는 평가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의원들의 도덕성은 훨씬 엄격해야 한다”며“꾸준히 노력하여 믿음을 되찾도록 구체적 행동과 결과로 보여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민주당의 불모지인 포천ㆍ가평 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중앙당에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며 “세종시는 행정수도, 경제수도가 서울 이라면 스포츠의 수도는 한반도의 중심인 포천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시는 국립 수목원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두 곳의 세계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5군단과 6군단, 군단도 두 곳이 주둔해 있으며 동양 최대의 미군 사격장도 있다”며“중앙정부에서 포천을 중심으로 한 중부전선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두 개의 군단에 약 4만 5천여명의 장병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은 포천시가 하고 있다. 사실상 국방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중앙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주둔 장병들을 포함한 교부금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전대표는 포천시 5일장을 방문하여 시민과 인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5일장을 맞아 시위중인 우리공화당 당원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간담회만을 개최했다.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이 전 대표가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 박근혜 대통령 사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