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 (Korea News Time)] 김종천 과천시장은 22일 오전, 이소영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만나 청사 일대 주택 공급 문제 해결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민들이 청사 일대 유휴지를 심장과도 같이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마음을 잘 헤아려 달라고 요청하며 시가 준비한 대안을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청사 일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국가의 미래와 과천시의 미래를 위해 옳지 않은 방향이니 활용 방안에 대해 숙고해 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소영 의원 역시 “공급대책이 계획대로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서라도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시민들의 수용성이 낮다면 지자체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정책을 보완하고 조정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과천시 대안에 힘을 실었다.
송영길 대표는 장시간 경청하고 깊이 있는 검토와 논의를 약속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또한 면담 과정에서, “과천시가 전면철회를 주장하며 버텨야 하는데, 정부와 당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잘못된 대응이라고 반대하는 분들이 계시다. 그런데 8.4 대책의 다른 개발사업지도 공개되지 않았을 뿐, 사업지의 특성에 따라 기관이전계획 수립, 주택 호수 조정과 추가 대체지 확보, 공원비율 상향과 교통대책 수립, 부지 교환계획 수립 등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시장이 정부 계획 반대에 미온적이라고 비판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8.4 부동산 대책발표 30분 만에 반대성명 발표, 천막집무실 마련, 방송에서 강한 반대 어조 인터뷰 진행 등, 정부에서는 초반부터 김 시장이 너무 강하게 계획을 반대해서 불편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정부의 청사 일대 주택 공급 계획이 졸속으로 수립되어 교육, 교통문제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으며, 기반시설 여건상 원래 목표대로 신속 공급도 불가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공급정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대체지를 제공함으로써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흔들림없이 추진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불안하고 답답하시겠지만 청사일대 주택공급계획은 반드시, 꼭 막아낼 터이니 힘을 모아달라”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당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종천 시장과 이소영 의원은 최근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과 박영순, 장경태, 강준현, 홍기원 의원을 만나고, 김성환, 박정 의원을 청사 유휴지 현장으로 초청하여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당과 정부 주요부처 등을 찾아다니며 청사 일대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종천 시장은 청사 일대에는 주택을 짓지 말아야 하며, 과천과천지구와 도시 발전을 위해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청사 일대는 기존 4호선 및 GTX-C노선, 과천~위례선 등 3개 철도노선의 환승역이 위치하게 될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국가와 도시 발전을 위한 종합병원 중심의 의료바이오클러스터 및 업무, 쇼핑, 공원 등의 기반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과천시민 및 국민의 편의와 정부의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설득해오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과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