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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60개 지자체 참여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에 동참


[포천뉴스타임=이명수기자] 포천시를 비롯한 60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출범했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공동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모인 정책 협의체로, 경기도 및 포천시 포함 도내 31개 시군과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충남, 전북, 대전, 강원, 충북지역 28개 기초지자체 등 총 60개 지방정부가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각 지방정부의 장이 참여해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총회’와 환경, 농업, 문화·예술, 체육, 관광, 보건, 기업유치 등 평화협력사업의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와 공동사업 발굴, 남북협력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남북 협력을 위한 관련 법령 개선 및 제도적 기반 구축 등에 공동으로 힘쓰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이 날 출범식에서는 협의회 참여선언 릴레이 및 피켓퍼포먼스,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공연, 평화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출범식 2부 행사인 토크쇼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토크쇼는 ‘평화는 우리 손으로’라는 주제로,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지자체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과 포천시의 현재와 미래상을 묻는 질문에 박윤국 포천시장은 “「남북교류법」의 개정으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시에서도 지속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으로 남북관계는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다가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포천은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 인프라 및 산업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금강산 가는 길목을 확보했고, 장기적으로 경원선을 통해 북한 원산을 지나 시베리아 횡단 철도까지 연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해 한탄강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라며 “포천시는 남북을 연결하는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되는 한반도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토크쇼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이항진 여주시장, 최형욱 부산 동구청장, 윤화섭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박승원 광명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이 현장과 화상으로 참여하였고 그 밖에 지자체가 온라인으로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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