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하남시 (시장 김상호)가 GTX-D 등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온라인‘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하남시는 18일 시 홈페이지에 ‘하남시 범시민 서명운동에 동참 바랍니다’를 개설했다.
주요 내용은 ▲GTX-D 노선 강동구-하남시 경유 및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반영 ▲미사리 경정장 이전 ▲LH의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반환 소송 중단을 촉구하는 것으로, 시는 서명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시가 경기도 등과 공동제안한 GTX-D 강동-하남 경유 노선이 김포-부천 노선으로 축소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안이 제외됐다.
GTX-D의 경우 시를 비롯한 김포·부천·강동에서 크게 반대, 범시민 반대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는 20일에는 4개 지자체 단체장과 시민들이 부천종합운동장에 모여 공동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김포·강동 125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발전, 광역철도로서의 제 기능과 역할 그리고 B/C 1.02가 나온 타당성 조사 결과는 GTX-D 노선 강동-하남 경유 반영을 요구하는 정당한 이유”라며,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은 경제성의 문제가 아닌 위례하남 주민의 당연한 기본권”이라고 줄곧 밝힌 바 있다.
또 시는 지난 13일 시민 휴식공간 및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가칭)하남 미사숲 조성 및 테마파크’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미사리 경정장 이전을 공식 건의했다.
건의배경은 최근 인구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구 급증으로 시민 휴식공간 확보가 시급해지고, 사행사업인 경정사업에 대한 시민 거부감 증가 및 소음 등 다수 ․ 만성 민원 등을 해소키 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LH의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반환 소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도 받는다.
LH는 시 랜드마크인 친환경기초시설 ‘하남유니온파크·타워’에 대해 지상시설 설치비용만 인정하고, 지하시설 설치비용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설치비용 반환 소송을 제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환경기초시설은 미사·감일·위례 등 대규모 사업으로 인해 폐기물 증가가 예상돼 사업시행자인 LH가 설치하는 것이 당연했으며, 갈등유발 시설로 현재와 같이 친환경적으로 설치되지 않았다면 당시 설치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시는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현안의 해결 및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라 판단해 이번 온라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시 홈페이지에 접속, 상단메뉴의 ‘시민참여’메뉴 클릭 후 ‘하남시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작성자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개인정보 수립 및 이용 동의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서명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