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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정부차원의 민주화운동 고문후유증 지원 사업’촉구

고양시, 5.18. ~ 6.15. 민주화운동 기념기간 맞아 입장 밝혀

[KNT한국뉴스타임] 고양시는 5월 18일부터 시작되는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을 맞아 민주화운동 고문후유증 피해자에 대한 치료 지원 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시는 과거 군사독재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 중에는 고문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이재준 시장은 지난 2014년 경기도의원 시절, 도정질의를 통해 고문후유증을 겪는 민주화운동 유공자에 대한 경기도의료원의 무료치료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시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자체 최초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민주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기초 지자체로서는 한계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 이재준 고양시장은 “다행히 행안부가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며 피해자들 상당수가 고령이라 대책이 시급하다”며 “국회 행안위에 회부중인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와 국가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이 시장은 “민주주의는 완벽한 가치이지만 절대 완성형이 될 수 없다. 잠시만 물을 주지 않아도 금세 시드는 화분과 같다. 민주주의는 추모의 대상이 아닌 일상이며 우리 곁에서 잘 자라고 있는지 늘 살피고 보듬어야 한다”며 “고양시는 일상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더불어 시민대상 민주주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5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한 달을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으로 정했다. 5월 18일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시작으로 6월 10일부터 12일에 민주화운동역사 특별 전시전, 6월 14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행사와 민주화운동 공동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6월부터 11월까지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주주의 교육과 현장탐방을 소규모 대면 및 비대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5일 SNS(유튜브)를 통해“또 다시 5월... 아직도 과거의 아픈 기억이 반복되는 민주화운동 피해자들. 그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뤄낸 2021년의 민주, 자유, 평화...시대의 아픈 역사는 단순한 기억이 아닌 그 시대를 온 몸으로 싸워낸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감사와 삶을 이어가는데 필요한 지원으로 갚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관련 동영상도 함께 게재한 바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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