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연천군은 육군 28사단이 5월 3일 2021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쌍용여단 백룡대대 연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권(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개토식을 통해 유해발굴작전에 참여하는 부대 장병들은 하나되어 호국영웅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행사는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성과있는 유해발굴 작전 실시를 기원했다.
이번 유해발굴작전은 경기도 연천군 진명산 일대에서 5월 10일부터 6월 18일까지 6주에 걸쳐 장병 약 130여 명이 투입돼 진행될 예정이다. 진명산은 1951년 10월 유엔군의 코만도 작전이 실시된 곳으로 당시 많은 선배전우들과 유엔군이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적과 맞서 싸운 격전지다.
사단은 2016년부터 진명산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해 왔으며 이에 총 148구의 유해를 발굴하였다. 지난해에는 40구의 유해와 9,000여 점의 유품을 발굴해 내는 등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
김권 사단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으신 선배전우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남다른 전사정신을 계승하자”며 “한 분이라도 더 호국영웅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대 관계자는 “사단이 연천지역에서 발굴한 148구의 유해 중 안타깝게도 아직 신원이 확인된 사례가 한 건도 없다”면서 “유가족들이 유전자 시료 채취와 유해 소재 제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연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