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하남시는 하남-광주-양평을 잇는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3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33년 개통 및 상사창IC까지의 선개통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본 사업 확정으로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하남 교산지구의 ‘선교통 후입주’ 목표를 달성하고, 입주민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상산곡IC 인근에 위치하게 될 교산지구 내 기업이전 대책 부지인 하남상산곡 공공주택지구의 사업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수도권 사업으로 분류, 경제성 부족(B/C 0.82) 등의 이유로 예타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하남·광주·양평의 공동건의문 채택·시행 및 SOC 분과위원회 참석 등 세 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적극 추진, 정책성평가 부분에서 높게 평가돼 이번 예타를 통과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상호 시장은 “본 사업 확정은 경기 동부의 하남·광주·양평 세 개 지자체의 균형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산지구 입주민과 상산곡동 기업이전부지에 입주할 1000여개의 기업에도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8년 상산곡IC까지 조기개통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서울에서 양평을 잇는 연장 27km(4~6차로)로 신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전 구간 2033년 개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작년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반영, ‘감일~상사창IC까지의 추가 2차로 신설 부분 확장비용 분담’ 및 ‘2028년 상사창IC까지 조기개통’ 등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