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코로나19 대응 표준 도시’ 광명시가 4주 연속 교회 점검에 나선 결과 전체 10곳 가운데 6곳이 현장 예배를 자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수칙 위반 교회도 단 2곳에 그치는 등 모든 공직자가 1대 1 전담 대응한 효과가 뚜렷하다.
광명시는 29일 공직자 600여 명을 동원해 광명지역 전체 교회 332곳을 점검한 결과 현장 예배를 자제한 교회는 모두 205곳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 직원이 4주째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 점검에 나선 결과로, 이는 전체 교회의 61.7%를 차지한다. 전주 195곳(58.8%) 보다는 10곳(2.9%)의 교회가 추가로 현장 예배를 자제했다.
현장 예배를 자제한 교회 가운데는 예배를 중단한 곳이 111곳(33.4%),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곳이 67곳(20.2%), 집단 감염 우려가 적은 5인 이하는 27곳(8.1%)이었다.
여전히 현장 예배를 강행한 곳도 127곳(38.3%)이었지만,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곳은 단 2곳뿐이었다. 두 곳 모두 일부 교인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적발됐다.
지켜야 할 예방 수칙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2m 이상 거리두기, 식사 제공 않기, 참석자 명부 작성, 방역 실시, 유증상자 1일 2회 확인 등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었다.
광명시가 2주차 교회 점검에 나섰던 15일 예방 수칙을 위반했던 교회가 173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준수율이 크게 늘었다.
광명시는 공직자 모두가 이달 8일부터 4주째 휴일을 반납하고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1대 1로 교회 점검에 나선 효과가 이같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주요 교회만 점검하는 다른 도시와 다르게 광명시는 2인 1조로 모든 교회를 선제적으로 점검했다”며 “민방위복 차림의 공직자가 매주 교회를 점검하는 모습은 시민과 교인 모두에게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광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