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봄철을 맞아 국지적 이상저온현상으로 인한 과수의 저온피해가 없도록 과수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과수 꽃눈 개화기가 3~5일정도 앞당겨졌지만, 본격적 개화가 시작되는 4월에는 국지적 이상저온현상이 예상돼 과수의 저온피해가 우려되므로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저온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미세살수장치로 과수에 물을 안개처럼 뿌려 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미세살수법’과 방상팬 등으로 차가운 공기가 과수원 내에 멈춰있지 않도록 바람을 일으키는 ‘송풍법’이 있다.
또한 저온피해를 입은 뒤에는 병해충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꼼꼼하게 살펴보고, 늦게 피는 꽃에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인공수분을 2∼3회에 걸쳐 나눠 실시해 나무가 자라는 세력을 안정화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온이 0℃이하로 떨어지면 꽃이 일찍 핀 과수 암술이 말라죽게 되어 정상적인 과실 생산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과수원 내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