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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이면 이렇게 짓겠느냐” 김성기 가평군수, 창업경제타운 지하수 누수 강하게 질타

8월에 입주 예정 ‘창업경제타운’ 공사 지연 불가피
[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21일 가평군이 가평읍 잣고을시장 내 건축중인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현장을 방문한 김성기 가평군수는 지하주차장 내 지하수 누수를 보고 받고 현장을 직접 내려갔다.

공사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이 하천바닥보다 낮아 지하수가 누수되어 있어 집수정을 설치하여 배수펌프로 펌핑하도록 시공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김성기 군수는 지하주차장이 하천바닥보다 낮으면 건물전체를 위로 올리는 설계변경을 하던지 아니면 외부 집수정을 설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 자기집이면 이렇게 짓겠느냐라며 관계자를 강하게 질타했다.

( 창업경제타운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김성기 군수가 임시 집수정을 점검하고 있다. )
이어 배석한 가평군 관계자에게 주먹구구식으로 공사하는 동안 감리를 어떻게 한것이냐라며 질책했다.

실제로 지하주차장 양측면에 설치된 임시 집수정에는 건조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양의 지하수가 분출되고 있었다.

( 창업경제타운 지하주차장에 임시로 설치된 집수정에서 지속적으로 지하수가 분출하고 있다. )
김성기 가평군수는 관계자에게 건물 외부에 집수정 설치 하도록 주문했다.

현재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조성사업은 연면적 5,436부지에 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지하층에는 57면의 현대식 주차장 등이 지상에는 판매시설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등 시장과 창업활동을 겸비하게 되며, 84%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업비는 경기도 핵심도정가치실현 사업공모에서 우수상으로 받은 특별조정교부금 4억여 원을 비롯해 국비, 군비 등 130억여 원이 투입되었다.

한편 22일 가평군의회 임시회가 개의되어 다음주 주요사업장 현지확인이 예정되어 있어 8월에 준공 예정이었던 창업경제타운공사는 지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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