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고양시는 22일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소속 38개 지자체와 함께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상임대표 염태영 수원시장)은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고양시는 위원으로서 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입장문의 내용은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그간의 모든 과정을 깊이 성찰하고, 지방정부와 북측이 힘을 합해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포럼 측은 입장문을 통해 “3년이 지난 지금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매우 가슴이 아프지만, 기대와 실망이 반복됐던 시간도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기에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하노이 회담 결렬 후 평화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지 않으려는 북측의 노력에 변함없는 기대감을 표하며, 복잡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 구축을 위해 ‘싱가폴 합의’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려는 현 정부의 의지와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포럼에 속해 있는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는 한반도 내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한 민족 간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해 기후 위기 속 국제적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산림분야 협력, 식량 자주권을 위한 농‧수‧축산 분야 협력사업 등 지방정부의 역량에 맞는 창의적 협력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포럼은 이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독자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남북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로운 물꼬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고양시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평화의료 기반 구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남북 간 의료기술 공동연구 등 보건의료협력으로 남북 상생을 위한 새롭고 큰 평화의 가능성을 열어 가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9년 보건의료협력 실무TF 구성 △2020. 6.‘평화의료센터’ 개소 △2020. 7. 제1회 고양평화의료포럼 개최 △올해 4월 ‘한반도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연구용역 발주 등 평화의료 협력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