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본격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여기에 뜻밖에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 된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음식점이나 매장에서 직원 대신 무인계산기를 통해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편리한 방식이지만 모두가 그런 것만은 아니다. 특히 일찍부터 키오스크(무인계산기)를 도입한 패스트푸드 점을 찾는 신중년들의 경우가 그렇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평촌역 부근의 한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해 키오스크를 직접 체험,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신중년 세대들을 대변하고, 시의 대책을 알렸다.
21일‘햄버거 주문하다 울었다는 엄마...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매장에 직원이 없이 키오스크가 맞아줬는데 메뉴는 무엇이고 음료는 어떤 종류로 할 건지, 먹고 갈건지 포장해 갈건지 등을 짧은 시간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불편한 이들은 머뭇거리다 뒷사람 눈치를 본 적은 없는지를 물으며, 삶 속에 파고 든 무인결재시스템에 불편함을 느끼는 세대가 많을 걸로 내다봤다.
최 시장은 변화하는 디지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디지털 소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55세 이상의 디지털 정보화수준이 국민 평균 58.3%에 불과하다는 언론기사를 언급, 결국 국민의 절반이상이 불편함을 느끼는 격이라고 적었다.
이와 같은 언택트시대를 맞아 디지털 소외를 줄이려는 노력이 공공의 몫임을 강조, 4월 27일과 28일 일자리센터 교육장에서‘5060 슬기로운 스마트 생활 가이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생활 가이드는 키오스크 주문방법을 포함해 QR코드 인증과 문인민원 발급기 사용하기, 카카오맵으로 길 찾기, 공유킥보드 앱 활용하기, 온라인 쇼핑몰 이용하기 등이 주요 내용을 이룬다. 이론을 바탕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현장실습 기회도 마련된다.
시는 이와 같이 스마트 기반의 편리한 일상생활을 위한 영상물도 제작해 5월 중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양질의 스마트 생활교육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서 세대간 격차를 줄이고 노년층의 고립감을 해소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안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