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오산문화재단는 3월 9일부터 오산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특화사업 ‘뮤지컬 라이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초·중학교 87개 학급을 지원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수준 높은 뮤지컬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과 기반을 다지고 오산시를 대표하는 미래 문화예술교육의 퍼스트 브랜드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복한 예술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음악, 안무, 연기 등 뮤지컬의 기본적인 분야 외에 종합예술 장르인 뮤지컬의 특성에 맞게 대본 작성, 조명, 음향, 무대, 분장, 의상 등 스태프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도 교육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초등학교 10회 20차시, 중학교 16회 32차시 교육에 맞게 각각 차시별로 교재를 편찬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되는 블랜디드 러닝을 반영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그에 맞는 교안과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교육의 격차가 없도록 계획했다.
또한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뮤지컬 공연 전문 배우 및 뮤지컬 관련 학위 소지자와 교수 경력자로 강사의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전문 뮤지컬 강사와 함께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극본으로 구성해 연기와 노래, 춤으로 연습한 뒤 발표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한다. 발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학생 모두가 역할을 분담하여 협업함으로써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등교일수가 많지 않아 부득이 학생들이 창작한 대본 중에서 우수 대본을 선정해 일부 작품으로만 온라인 성과발표회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모든 교육 과정의 마지막 회차에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성과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산문화재단 조요한 대표는 “종합예술인 뮤지컬의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함께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오산의 학생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하고,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문화시민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이자 주관사인 ㈜제이스타컴퍼니의 곽유림 대표는 “미래교육문화도시인 오산을 이끌어갈 예술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천편일률적으로 수업을 하지 않고, 학생들의 성향과 수준에 맞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뮤지컬 교재를 살펴보면 음악, 안무, 연기의 교육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수록해 강사들이 각 학급의 성향과 수준에 맞게 커리큘럼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교과와 연계된 뮤지컬 PBL교육을 통해 잠재되어 있는 학생들의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박봉곤 뮤지컬 강사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어린 학생들이 지쳤을 법도 한데 비록 마스크를 썼지만 뮤지컬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열심히 대본을 작성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뮤지컬 라이프’ 사업은 2015년부터 오산문화재단 뮤지컬 특화사업으로 지정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9개 중학교 20개 학급과 초등 3~6학년 67학급이 참여한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오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