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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네스코 선정 세계 10대 연결도시…디지털 격차해소 우수

교육‧디지털 전환‧교통 네트워크‧회복탄력성 등 10개 분야별 우수도시 선정

[KNT한국뉴스타임] 서울특별시가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연결도시(Linking Cities)에 이름을 올렸다.

연결도시는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유네스코와 넷엑스플로(Netexplo)가 제안한 용어이다.

서울시는 15일 16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2021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시상식(UNESCO Netexplo Linking Cities Awards 2021)」에서 ‘교육’ 분야 수상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도시 중에는 첫 수상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시상식」은 교육, 이동성, 디지털 전환 등 10개 분야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도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하버드대, 프랑스 파리기술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세계 20개 대학에 소속된 교수와 학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선정한다.

‘넷엑스플로(Netexplo)’는 유네스코, 프랑스 상원, 프랑스 디지털 경제 국무장관과 HEC Business School Paris 협력으로 2007년에 설립된 디지털 혁신 글로벌 포럼이다. 2020년부터 유네스코(UNESCO)와 매년 10개 분야별 우수 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와 함께 독일 베를린(교통 네트워크), 캐나다 밴쿠버(이동성), 네덜란드 로테르담(데이터) 등이 분야별 수상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유네스코와 넷엑스플로는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를 활용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으로 코로나 시대에 노년층 소외·고립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을 교육부분 우수 도시로 선정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회이슈로 떠오른 ‘디지털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체계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디지털 기술 활용역량 차이가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적 불평등으로 심화되지 않도록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5월부터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LiKU)’를 활용해 동주민센터,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에서 1:1 카카오톡 사용 교육(어르신)과 동화구연(어린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20대의 로봇이 보급되어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운영 중이며 총 3,300명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작년 5개 자치구 대상 시범운영 되었으며 25개 자치구로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이스피싱 예방, 기차표 예매, 금융앱 사용법 등 신규 콘텐츠를 리쿠에 개발·탑재해 교육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어르신이 어르신을 1:1 교육하는 디지털 노노(老老) 케어 전문가 ‘어디나지원단’을 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능력을 갖춘 55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가 디지털 취약 어르신께 눈높이 맞춤형 교육(어디나지원단)을 제공한다.

또 자치구내 주민센터 및 노인복지시설을 활용해 키오스크 체험존 운영하고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여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포용적 서울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시상식은 「2021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포럼(UNESCO Netexplo Linking Cities Forum 2021)」과 겸해 열린다. 파리 유네스코 본부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며, 유네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장 피에르 칼리스테 프랑스 기술대 명예교수가 서울시의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의 화상 인터뷰 내용이 송출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상식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가 디지털 교육 도시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고, “지식정보사회에서 디지털 격차가 교육의 격차, 삶의 질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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