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경기도일자리재단은 9일 통일부 하나원 및 남북하나재단과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통일부 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이주태 하나원 소장,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취ㆍ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협력하고 각종 일자리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하나원은 교육생들의 직업교육과 진로상담을 지원하고 남북하나재단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 알선과 창업, 인턴사업 등의 협업을 추진한다.
남북하나재단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북한이탈주민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1만600여 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요 근로 분야는 제조업(20.5%), 숙박 및 음식점업(13.7%) 등 저임금 고노동 업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런 실태를 고려해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취업ㆍ창업ㆍ교육정보와 북한이탈주민에 적합한 직업정보 제공, 경기도민 대상 일자리 사업 참여 지원, 북한이탈주민 대상 예비사회적기업 전문영역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가 위태한 지금 이번 협약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여러 일자리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일자리 전문기관으로 작년 제윤경 대표이사 취임 이후 배달 노동자 산재보험ㆍ상해보험 지원, 경력단절여성 취ㆍ창업 지원 등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