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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자논평] 가평군청 출입기자 세종장사시설 견학..우려섞인 언론행정

가평군이 일부 출입 기자들을 초청해 선진 장사시설 견학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가평군은 오는 8일 가평군청 출입 언론사 기자들에 세종특별시 은하수 공원 시설 현장 견학을 추진하며 참석 여부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본지는 참가 불가를 통보했다. 다른 일정의 중복도 있지만, 언론 본연의 중립적 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평군청의 출입기자 세종장사시설 견학이 지역에 알려진 6일 한 주민은 SNS아무리 훌륭하고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이라도 군민들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먼저지 군에서 나서서 이제 언론사 기자들 데리고 세종시 은하수 장사시설 견학을 간다고 하던데. 참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 그 와중에도 주구장창 화장장기사만 적고 있는 곳도..”라고 했다.

필자도 공감한다. 가평군은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오는 57일까지 설치 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후 6개 읍면 이장들에게 순회 설명회를 마쳤다.

그런데 정작 공식적인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은 없었다.

그러는 동안 특정 언론은 가평군의 공동형 장사시설 군정 홍보영상제작용역을 수행하면서 반대측 주민들을 폭력행사자들로 매도하거나 능력이 안되니 용역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비아냥 거리고 있다.

지자체 홍보비용이 정책 행정에 동조하는 언론사 위주로 편성되는 것은 불편한 진실이다.

그렇다고 가평군의 행정에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여론을 매도하는 특정 언론사를 대놓고 지원하는 가평군 언론 행정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언론은 중립적으로 일어난 사실을 전달하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해 제시되는 찬반 등 각종 의견 중에서 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했다. 행정과 언론은 주민과 독자의 공감과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

가평군수의 의중인지 실무책임자의 편향된 언론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주민과 여론을 외면한 가평군 언론 정책은 지금이라도 정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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