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서울특별시는 서울대공원이 봄을 맞이하여 더 깨끗하고 건강한 수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넓은 서울대공원의 수많은 나무와 꽃들은 매년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삭막한 겨울 끝에 만나는 다채로운 봄은 더욱 반가움을 자아내는데, 이를 위해서는 조경과의 숨은 노력들이 숨어있다.
추운 겨울 계속된 폭설과 미세먼지 등으로 가로변의 수목들도 수피와 엽면에 이물질이 끼게 된다. 집안에서 키우는 화분에도 먼지가 끼는 것과 같다. 외부의 먼지에 그대로 노출이 되는 수목이기에 봄을 맞아 구석구석 세척 작업을 실시했다. 나무의 외부를 세척하면 먼지를 털어내고 수목의 새로운 생육에도 도움이 되어 더욱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다. 동물원에 가기위해 관람객이 꼭 지나쳐야하는 코끼리열차길의 벚나무,느티나무 등 총 983주의 수목과 동물원내 겹벚나무 84주의 수목을 세척하였으며 녹지대 32,400㎡에도 분사호수를 활용해 깨끗이 작업하였다.
서울대공원의 자랑인 5월의 아름다움 장미가 추운 겨울을 뚫고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장미들을 보호한 비닐가림막도 철거하였다. 또한 건강한 꽃을 피워내기 위해 거름300포를 주고 간격을 조절하여 이식해주었다. 장미의 곁순을 따주어 영양성분이 집중되어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서울대공원 곳곳에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봄 꽃도 식재하였다. 작년 11월에 심은 청계저수지 주변, 테마가든 내외의 튤립, 수선화등이 4월 말에 개화할 예정이고, 테마가든 앞에는 팬지,아네모네,비올라,데이지,꽃양귀비 등이 심어져 색색으로 화려한 봄을 보여준다. 또한 대공원역 입구에 새로 배치된 커다란 화분들은 기존 조형물들과 어우러져 가든 정원의 느낌을 자아낸다. 설치된 화분과 조형물들은 관람객들이 동선 유도와 간격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다양한 크기의 화분에 애니시다, 베니철쭉, 마삭줄, 튤립, 측백나무, 애란 등이 보기좋게 심어져 있어 고품격 정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노후되어 탈색된 대공원내 조경시설물에 대해서도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대공원역 2번출구에서 나와서 만나는 쉼터의 탁자와 벤치도 깔끔한 모습을 되찾았다. 사용 빈도가 높은 시설물들도 수시로 점검 하여 쾌적한 공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대공원 오랜 역사와 함께 자란 느티나무, 단풍나무, 참나무들의 위험가지, 위험목 등도 일제 정비하였다. 정리한 조경부산물인 나뭇가지, 뿌리 등은 폐기전 봄을 맞아 야외방사장으로 나온 동물 가족들에게 자연 장난감으로 제공하여 동물 복지향상 및 행동풍부화에도 도움될 수 있도록 하였다.
새잎이 돋고 꽃으로 물들며 서울대공원은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결된 것이 아니기에 반드시 관람객과 거리를 두고 개인방역을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