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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숨겨진 차별에 맞서 청소년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양평 용문고등학교

우리 학교는 올해 신입생부터 학생증 대신 청소년증을 사용합니다

[KNT한국뉴스타임] 양평군은 청소년증 단체발급 프로젝트인 “청소년증 하나로 올패스”를 관내 용문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증 하나로 올패스 사업은 그 동안 청소년을 학생과 학생이 아닌 청소년으로 구분함으로써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발생하는 부정적인 낙인효과를 없애고자 새롭게 시작하는 청소년 인권향상 사업이다.

용문고 김인교 교장은 “최근 청소년의 인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된 이후 교내에서 학생증의 활용도가 저하되고 있는 바 학생증을 청소년증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며 “2021년 신입생 140명부터 청소년증 단체 발급을 시행 중이고, 향후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단체발급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군 관계자는 “청소년증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청소년이 사회적 참여와 책임감을 함께 가질 수 있는 인권 증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소년 인권 선도학교로서 용문고등학교의 정책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청소년증 단체 발급에 매진하여 양평군 청소년들이 차별 없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여 꿈과 희망을 올패스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증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만9세부터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무료로 발급되는 공식 신분증이다. 청소년증은 학생에게만 발급되는 학생증과는 달리 점차 증가하고 있는 홈스쿨링 청소년, 대안교육기관 재학생 등 학교밖 청소년에게도 같이 발급되므로써 청소년의 복지향상과 인권 증진에 기여를 하는 증표로 볼 수 있다.

청소년증을 발급 받은 청소년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할인 혜택은 물론이고 어학시험, 운전면허 및 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공인 시험에서 공적 신분증으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비행기 탑승을 위한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투표 연령을 하향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투표 시 신분확인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기존 학생증보다 폭 넓은 본인 확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교통카드 기능이 있어 평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소년증 발급문의는 가까운 읍면사무소 복지팀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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