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는 2일, 코로나 이후 미래 교육의 방향과 학교 안팎을 넘나들며 즐겁게 경험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봉사활동 연대 포럼 ‘인간다움, 시민성을 배우는 아이들’을 개최 했다.
물리적으로 격리되고 관계가 단절된 것은 어른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청소년들은 학교가 주는 관계의 경험 없이, 마스크 너머 친구의 얼굴을 모른 채 한 해가 지나갔다.
이번 포럼은 관계가 단절된 청소년들이 ‘코로나 세대’가 되지 않도록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대 포럼에서는, 학교안의 배움과 학교밖의 경험이 멈추지 않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의 주체로 더욱 긴밀한 협력해야하는 중요성이 강조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누리 중앙대 교수가 우리교육의 현주소와 미래교육의 본질과 방향에 대해 ‘가혹한 경쟁 교육에서 존엄과 연대 교육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이어 학교 안팎의 시도들과 이를 지원하는 교사, 봉사학습 멘토, 청소년 지도사의 현장감 넘치는 사례들이 제시됐다.
특히, 움츠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비대면 프로그램인 ▲'손만세:손으로 만나고 나누는 세상'동화책 번역봉사활동(최진주 시립강동청소년센터), ▲지역 재래시장과 연계한 '알쓸한방 포켓북 만들기'프로그램(장준영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멘토)을 통해 학교밖 자원의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지역기관과의 신뢰에 기반한 연계의 중요성(김갑철 서울보라매초등학교장), ▲즐겁게 시작하는 봉사학습의 중요성과 요소들을(정경찬 건국대학교부속중학교 교사)제안했다.
본 포럼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으로 추진되었다.
지난 3월, 세 기관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학생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책개발, 제도개선, 기반구축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본 포럼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연계형 청소년봉사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 방향을 위한 포럼을 지속해갈 예정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청소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보다 유연함과 탄력성이며, 이웃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관계의 힘이자 소통의 기술이다.” 며 “봉사학습은 이를 경험할 수 있는 백신과 같은 활동으로 학교안의 배움과 학교밖의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