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성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잠정 중단되었던 ‘화성3.1운동만세길 역사해설프로그램’을 3월 23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 재개했다고 밝혔다.
화성3.1운동만세길은 1919년 4월 3일 우정·장안지역에서 있었던 만세운동 루트를 조사, 연구하여 약 60%이상 복원한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현재 31km의 구간과 15개소의 유허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31km 중 소요시간에 따라 3개의 코스로 나뉘어 운영 중인 만세길 해설프로그램은 2020년 새롭게 양성된 시민해설가와 동행하며 화성3.1운동에 대한 이해와 역사적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세길 해설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접수제로 운영되는데, 프로그램 접수는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과 만세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탐방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인원수를 제한해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으며, 2.5단계로 격상 시에는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문화·교육활동이 어려운 시기, 화성3.1운동만세길은 문화적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화성(우정·장안일대) 곳곳에 분포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찾아 떠난다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길 위에서 스쳐 지나간 역사가 전문 시민해설사를 만나 더욱 깊게 새겨질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화성지역의 독립지사와 순국선열의 정신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화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