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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 주요 대학 등 21개 대학, 기초학력 협력강사 교육봉사 학점 인정'


[KNT한국뉴스타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관내 초중등학교 학생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수도권 소재 21개 대학의 교원양성기관과 3월 30일에 ‘교원양성기관 재학생 교육봉사(학점인정) 연계 기초학력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개최되는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가천대 등 21개 대학이 참여하며, 각 대학의 사범대, 교육대학원, 교직과 등 교원양성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고, 예비교원이 정규교육과정에서 기초학력 협력강사로 참여하거나 방과후 보충지도에 참여함으로 현장 적합성이 높은 교원을 양성할 수 있다는 교원양성기관의 이해를 상호 도모하고자 추진되었다.

주요 협력 과제는 △교원양성기관이 재학생들에게 현장 수요가 있는 초중등학교에 교육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관리하고 이수자에 대해 학점부여를 하며, △교육청은 현장의 기초학력 지원 수요를 파악하여 예비교원의 봉사활동을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협약기관들이 양성기관 재학생들의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실습과 연계한 서울 기초학력 지원방안 마련 및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는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학생들이 기초학력 지도 등 공교육 지원 활동을 교육실습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안내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양성기관 재학생들의 교육봉사가 서울학생의 기초학력 지원에 내실 있게 연계될 수 있도록, 관내 학교의 세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안내 시스템을 운영하고, 교육봉사자의 기초학력 지도 능력 제고를 위해 연수협력기관을 통해 예비교원에게 특화된 원격 무료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교직과정 이수자 중 교육봉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교원양성기관의 안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매칭 게시판을 통해 학교의 수요를 확인하고 해당 학교에 연락하여 요구되는 기간, 요일 및 시간, 기초학력 지원 역할 등을 협의한 후 참여하게 된다.

현재 서울시내 초・중학교에서 주로 필요로 하는 기초학력 지원 역할은 정규 교육과정 기초학력 협력강사 또는 방과 후 기초학력 보충지도 등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협약식에서 ‘기초학력은 모두가 함께 손잡고 풀어가야 할 교육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예비교원들이 학교현장을 경험하며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기회를 늘려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도록 하고 기초학력 지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높여 장차 교원이 되었을 때 공교육이 강화되는 선순환의 구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사말에서 교원양성기관 대표로 나선 서울대학교 김희백 사범대학장은 ‘실천학문으로 교육을 연구하고 교원을 양성하는 대학이 현장의 요구와 동떨어진 교원을 양성하는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원양성기관과 교육현장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적응력이 높은 교원을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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