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파주시는 지난 25일, 장단면 거곡리 6번지 일원에 조성한 전국 최대 규모의 평화농장에서 뽕나무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잠산업은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수출의 10%까지 책임졌던 산업이었지만 농촌노동력 부족과 중국산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6.25전쟁 전까지는 장단삼백과 함께 지역 주민의 주 소득원이었지만 이후 민통선으로 인한 출입제한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이제는 기능성 식품으로 발전하고 있는 신재생사업이다. 홍잠(弘蠶)은 농촌진흥청과 한림대 의대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치매예방과 혈당강하,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농장 조성에 공헌한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파주시의 홍잠 산업화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2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파주평화농장의 현황 설명과 농장을 둘러보고 파주농업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20여주 내외의 뽕나무를 정성껏 심었다.
71년만에 파주시 민통선 장단지역에 기능성 홍잠을 생산하기 위한 뽕나무를 다시 심게 된 것으로 앞으로 경제, 미래, 평화구역으로 운영 중인 3구역 중 평화구역 약 1ha에 4,000주를 심을 예정이다.
이완배 군내면 이장은 ”장단지역은 예로부터 누에의 고장으로 6∙25전쟁 이전까지 마을마다 사육농가가 많았으며 임진강변에서 잠사용구를 세척했던 기록사진도 존재한다“라며 ”예로부터 국가에서 장려했던 친환경 양잠산업이 이제는 먹는 식품으로서 빛을 보는 시기가 온 것 같아 기대가 크며, 정부 차원의 보다 많은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뽕나무를 심고 누에를 사육해 만드는 먹는 기능성 홍잠을 허준 한방의료 관광자원화 사업과 장단콩 웰빙마루와 연계하는 등 농업인이 돈 버는 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구상 하고 있다”라며 “기능성이 풍부한 미래 식량인 스마트 양잠산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파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