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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경쟁 치열..포천·연천 적극적, 가평은 TF팀 구성도 늦어져

[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가 경기 남부에 집중된 산하 공공기관의 3차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달 12일까지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 접수 절차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지난 237개 공공기관 이전 선정공고를 통합해 일괄 발표했다.

이전 대상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총 7개 기관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상 시군은 가평, 포천, 남양주, 구리, 연천, 고양, 의정부, 파주, 양주, 동두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17개 시군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412일까지이며 4월중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 5월중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거쳐 최종 이전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각 기관별로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7인 내외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선정기준으로는 균형발전, 업무연관,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군은 이전 대상기관과 연계한 종합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기관이 사용할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각 지자체별로 유치 성명서를 발표하는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포천시와 연천군이다.

포천시는 지난달 24일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최춘식 국회의원(포천·가평), 이철휘 민주당포천·가평위원장,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및 시의원, 경기도의회 김우석·이원웅 도의원과 지역사회단체, 주민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하며 경기도 산하 7개 공공기관 이전환영문을 발표했다.

이어 지역 사회단체의 적극적 유치 이전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고 포천시는 일찌감치 유치TF팀을 구성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농수산진흥원 등 3개 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경기도 공공기관 포천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명확하게 표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포천시청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포천시 SNS 배너링크, QR코드 등의 온라인 방식을 통해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천군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연천군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일 경기도북부청사 입구에서 공공기관 유치 기자회견을 하였고 23일에는 경기도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하며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 대한 적극적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비해 가평군은 지난 18일 가평군과 가평군의회 공동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 성명서를 발표 하였으나 이후 25일까지도 유치TF팀조차 구성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가평군 관계자는 기획감사담당관 기회조정팀에서 유치TF팀을 구성중이라고만 전했다.

25일 인천일보가 보도한 이전 대상 지역 17개 시·군의 희망 기관을 조사한 결과(중복신청) 경제과학진흥원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은 포천·연천·의정부·남양주·파주·양주·김포·이천·광주·안성·용인 등 11개 시군이다.

다음으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 고양·남양주·의정부·파주·동두천·이천·여주·광주 등 6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했다.

이외에 남양주·의정부·양평·안성 등 4개 지역은 경기복지재단을, 남양주·의정부·광주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가평군은 아예 명단에 없다. 사실상 적극적인 유치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인천일보 )
앞서 경기도는 201912월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의 공공기관을 경기북부에 위치한 고양관광문화단지이전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주사무소를 각각 양주시와 동두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시·군 공모도 소외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강조해 온 이재명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형식적인 유치성명서 발표보다는 조속한 유치TF팀을 구성하여 경기도와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낙후된 가평군에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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