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하남시는 김상호 시장과 14개 동 주민대표 간 진행된 ‘2021년 주민과의 대화’가 지난 8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23일 감일동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고 25일 밝혔다.
각 동별로 50명에서 많게는 1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 총 209개의 각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역동적 개발 속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환경도시·교육도시·자족도시’ 등 세 가지 도시비전을 직접 PT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시장은 “향후 기후위기가 전염병보다 훨씬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직시하고 있다”며, “올해 1월 신설된 녹색환경국을 중심으로 시민단체가 자체적으로 구성한 기후위기 비상행동준비위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및 행복지수를 높여 살고 싶은 도시, 하남형 교육도시로 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높이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만드는 하남 교육신문 하이, 그리고 평생학습마을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족도시 비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시장은 “하남시는 현재 주민들이 납부하는 재산세가 지방세 수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니다”라며, “지방소득세 중 법인소득세분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치한 씨젠 같은 바이오기업, 첨단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방소득세 2000억 원의 시대를 열겠다”라며, “이를 통해 지하철 운영 적자 등 재정리스크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교산지구 자족용지·캠프콜번 DNA 하남플랫폼·H2프로젝트 등 ‘3대 거점’과 중소기업·혁신벤처·첨단산업 등 ‘3개 생태계’ 구축 계획을 시민들에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14개 동의 대표 숙원사업 등은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교산신도시·캠프콜번 개발(천현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신장1동) ▲H2프로젝트(신장2동) ▲공영주차장 신설 등 주차장 확충(덕풍1·2동) ▲풍산지구 멀티스포츠센터 건립(덕풍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풍산동) ▲지하철9호선 연장(미사1·2동) ▲도로환경 개선(감북동) ▲지하철 3호선 연장(감일동)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위례동) ▲교산신도시 개발(춘궁동) ▲광암 공동주택지구(초이동) 등이 각 동의 대표 숙원사업으로 꼽혔다.
시는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요구사항 등 이행 상황과 결과를 질문한 주민들에게 수시로 알려,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보여 줄 계획이다.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한 김 시장은 “하남시의 14개 동은 모두 하남의 가족이다”라며, “코로나19가 가르쳐 준 연대와 포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의 대전환기 준비를 시민들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 모든 일정은 줌(ZOOM)을 이용했으며, 시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 동 주민대표 회의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오면서, 참여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하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