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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개 지역 98개 기업에서 일 경험 쌓을 서울청년 180명 모집

시, 부산‧제주‧강원 등에서 거주하며 지역기업에서 일경험 쌓을 서울청년 180명 모집

[KNT한국뉴스타임] # 경상북도 상주에서 9개월 동안 상주다움협동조합에서 근무한 박은정(37)씨에게 지역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는 ‘가능성’이다. 지역에서의 시간이 자신 안의 가능성을 피워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안동에서 공간 및 프로그램 기획자로 근무한 조하준(31)씨는 항상 긴장된 삶을 살다가, 지역에서 마음의 여유를 얻었다고 답했다.

# 서울청년을 채용한 부산 알티비피얼라이언스의 김철우대표는 “서울 청년이 지역으로 온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보통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서울로 가니까요. 반대의 시도로, 조직문화가 바뀌고 그 자체로 동네가 활기를 얻었습니다. 지역의 작은 회사에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국 11개 시도 98개 지역기업에서 근무할 서울청년 180명을 3월 25일(목)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청년(서울거주, 만19~39세 이하)들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역기업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청년의 지역기업 근로활동을 지원하는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은 서울의 청년들이 지역에 직접 거주하며, 지역기업에서 직무 경력을 쌓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이 사업은 경북 5개 지역에 소재한 19개 기업에서 45명의 청년이 활동했다.

2020년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으로 규모를 확대하여 경북, 부산, 강원, 제주를 포함한 13개 지역에 있는 153개 기업에서 266명의 서울청년이 활동하였다. 2020년 만족도 조사 결과 청년 73%, 기업 82%, 사회공헌기관 92% 이상이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부터는 월 220만원(세전)의 급여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성공적인 지역안착을 위해 장기근무수당을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과 청년 상호 동의 시 유급 사전체험기간(5일)도 별도로 운영한다.

장기근무수당은 현금이 아닌 온라인 몰에서 사용 가능한 복지포인트 형태로 제공하며, 청년 1인당 3개월 단위로 최대 30만원을 제공하고, 근무기간동안 최대 9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전체험기간(5일)은 청년의 지역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과 청년의 상호 탐색기회를 제공하며, 유급으로 운영된다.

지역기업들은 주로 △제조업(32.4%) △도·소매업(16.7%) △정보통신업(14.7%)에 속해 있으며, 해당 기업들은 △홍보마케팅(22.7%) △기획·관리(16.3%) △연구개발·디자인(각13.6%) 분야에 역량을 갖춘 청년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영지원 △영업 △생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일할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니, 해당 직무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눈여겨 볼만 하다.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들은 지역에서 근로활동(월128시간)과 사회공헌활동(월32시간)을 병행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지역 안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아동센터·아동 복지기관·노인돌봄센터 등의 기관에서 활동하거나, 지역 자원봉사활동·마을활동 등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활동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청년 역량 향상 및 지역안착 프로그램은 직무교육, 멘토링,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지역문화 이해 프로그램 등의 내용으로 운영되며, 상세한 내용은 참여자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국 11개 시도 소재 98개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민간취업포털 “사람인” 「지역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채용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3월 25일 오전 11시부터 4월 7일 18시까지이며, 만 19~39세 청년으로서 ① 2020년 12월 25일부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② 2021년 3월 25일 기준 서울 소재 기업·대학(원)에 다니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업정보와 자세한 지원자격은 “사람인”「지역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업난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인구 유출이 심각해 청년 인력이 매우 귀한 상황”이라며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이 서울 청년에게는 직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젊은 청년들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과 지역이 균형 발전하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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