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에 산악인들의 성지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의 새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다. 산악체험과 문화, 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초보자와 숙련자, 어른과 어린이 누구나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다.
최고 높이 14.4m의 실내ᆞ외 인공암벽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전문가의 강습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류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고(故) 박영석 대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들의 영광의 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5월1일 정식개관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위축된 체육ᆞ여가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북권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서울시(토지 및 20억)와 문화체육관광부(50억), 마포구(10억), (재)박영석탐험문화재단(4.5억)이 총 8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했다. 부지면적 3,000㎡, 연면적 2,197.68㎡ 규모다.
‘산악문화체험센터’의 주요시설로는 지하 1층의 실내ᆞ외 클라이밍장, 볼더링장, 시청각실, 어드벤처 체험시설이 있다. 지상 1층에는 상설전시실, 지상 2층에는 기획전시실 등이 있어 산악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지하 1층 : ▲실내·외 클라이밍장과 볼더링장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으로 암벽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시청각실은 인공암벽과 안전교육 등 다양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어드벤처 체험시설에선 이벤트 클라이밍과 하늘오르기 등 이용객들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상 1층 : ▲출입구 정면에는 열정과 도전의 마음가짐으로 산을 오르는 알피니스트와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한국의 명산, 서울의 47개 산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 산악인들의 도전과 열정을 담은 영광의 순간들과 함께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한 한국 산악인들, 등반루트 등을 모형 및 AR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산악운동을 시작한 1940년대 전후와 그 이후의 해외 등반 역사를 연대별로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지상 2층 : 각종 전시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대관공간인 기획전시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장소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는 실내·외 인공암벽장(최고 높이 14.4m, 폭 31m)과 볼더링장이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스포츠로 전신운동 효과가 큰 스포츠 클라이밍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실외 인공암벽장에서는 각종 국내, 국제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클라이밍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스포츠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초보자, 숙련자 등 개인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개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 클라이밍반도 운영한다.
이용료도 타 민간시설에 비해 저렴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클라이밍 볼더링장 자유이용, 클라이밍 실외 인공암벽장 자유이용, 클라이밍 체험강습, 클라이밍 월 강습(기초) 과정을 운영하며, 정식 개관 이후부터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클라이밍 볼더링장 자유이용은 성인 평일 2시간 기준 3,000원, 주말 3,900원으로 저렴하며, 월 강습료도 평일 1시간 8회 기준 어린이 30,000원, 청소년 32,000원, 성인 36,0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시범운영기간(’21.3.25.~’21.4.30.) 동안 실내·외 클라이밍장은 평일 10:00부터 20:00까지 운영하며, 기타시설은 10:00부터 18:00까지 운영한다.
그 외 시청각실, 기획전시실, 다목적실(볼더링장)은 시민들의 문화·체험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대관이 가능하다.
기획전시실은 미술, 사진전 등의 전시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써 4월부터 8월까지는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산악인 故 박영석 대장의 유품 및 산악 인생관련 기획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9월부터 외부 대관 예약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산악문화체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산악과 문화,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체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힐링센터로, 시민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 이용에 관한 정보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여가와 문화생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산악인들의 도전하는 열정과 끈기, 배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대상 산악문화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산악문화체험 등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강좌는 본격 운영일인 5월1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15:00~17:00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산악문화체험센터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산악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융합 공간이다. 산악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과 산악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및 어드벤처 체험 등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체육‧여가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포츠클라이밍, 어드벤처 체험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