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경기도는 그간 경기남부 구(舊) 종자관리사무소에 있던 ‘철도항만물류국’을 경기도청 북부청사로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정책과, 철도운영과, 철도건설과 3개 과가 북부청사 내에 설치된다. 단, 물류항만정책을 담당하는 ‘물류항만과’는 평택항만공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남부에 남는다.
이로써 경기도의 교통·건설·철도 등 SOC 관련 부서가 모두 경기도청 북부청사로 모이게 됐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평소 남다른 애착을 갖고 추진 중인 경기북부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앞서 도는 경기북부 도민들의 철도행정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 2018년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철도국’을 행정1부지사에서 북부발전을 담당하는 행정2부지사 소관으로 이관한 바 있다.
특히 민선7기 들어 그간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북부지역 철도 SOC를 확충하고,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비해 경기도를 동북아 철도공동체의 출발지로 삼겠다는 계획에 따라 이번 이전 결정을 내리게 됐다.
현재 경기북부에는 별내선(서울 암사~남양주 별내, 12.8km)과 도봉산~옥정선(서울 도봉산~양주 고읍, 15.3km),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의해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던 옥정~포천선(양주 옥정~포천시, 17.5km) 등과 같은 대형 철도건설 사업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수립을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 경기도가 신규반영을 요청했던 총 46개 사업 중 22개 사업이 경기북부 지역을 위한 노선들이다.
도는 이번 북부 이전으로 이 같은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을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역철도 국가시행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남양주 진접선(당고개~진접, 14.9km)의 원활한 추진이나 교외선(의정부~능곡, 31.8km) 운행 재개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그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가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이 되도록 철도행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향후 수도권 철도망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모든 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북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