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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코로나-19에도 인기 많은 ‘서울형 작은학교’

2020학년도 대비 2021학년도 신입생 19% 증가

[KNT한국뉴스타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형 작은학교’ 신입생 수가 2020학년도 대비 2021학년도에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및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룬 고무적인 성과이다.

‘서울형 작은학교’란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간·학교 사이 교육격차를 완화하고자 하는 서울형 학교 모델이다. 지난 2020년 제2기 ‘서울형 작은학교’ 8교를 선정하여 2020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총 3년간 운영하고 있다.

2020학년도 서울 초등학교 전체 신입생 수는 10% 줄었으나 '서울형 작은학교' 신입생 수는 27%나 줄어들어 더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인 2021학년도에는 서울 초등학교 전체 신입생 수가 전년 대비 1% 감소한 데 비해 '서울형 작은학교' 신입생 수는 오히려 19% 증가했다.

이는 맞벌이 가구의 경우 주소이전 없이 통학구역 외 학생 전·입학을 허용하는 ‘서울전역 통학구역’ 운영 효과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학교를 희망하는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0학년도 1학년 신입생 중 통학구역 외 학생은 29명이었으나, 2021학년도에는 56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또한 급당 인원이 적어 교사의 학생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다는 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여 안정적인 등교 일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작은 학교만의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 등이 ‘서울형 작은학교’ 신입생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교육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미래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규모학교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진단하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감책임중심소위원회 정책 제안(2021.1.)’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경북)’, ‘집중형 대규모 학교에서 소규모학교로 분산 제안(전북)’ 등 정책 제안을 한 바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올해 ‘서울형 작은학교’의 신입생 증가 현상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는 교직원의 노력과 학부모와 지역공동체의 높은 관심 및 교육청의 정책적 지원 등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며, “‘서울형 작은학교’가 학생 맞춤형 소규모학교 모델을 정립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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