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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따릉이 앱' 이용자 눈높이 맞춰 전면 리뉴얼… 15일 오픈

지도는 모바일 최적화 진화…대여소 길안내‧자전거도로 및 음수대 표시‧3개 외국어 신설

[KNT한국뉴스타임]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중화에 발맞춰 ‘따릉이 앱’을 전면 리뉴얼해 15일 오픈한다. 결제, 로그인, 로딩, 정보 제공 등 앱 전반을 이용자 눈높이에 맞추고, 3개 외국어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새 앱을 출시하는 수준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로그인엔 IDᆞ비번 입력에 더해 패턴인식, 지문인식, 간편번호 같은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결제도 신용카드나 페이를 한번만 등록하면 대여할 때마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사전 결제수단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지도도 웹페이지용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지도로 진화시켜 터치와 이동이 더 매끄러워진다. 현 위치에서 대여소까지 길 안내 서비스도 도입된다. 자전거도로와 음수대 위치도 볼 수 있다. 3개 외국어(영ᆞ중ᆞ일) 서비스도 신설됐다. 라이더에 중요 정보인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도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따릉이가 서울시민 4명 중 1명 이상이 가입할 정도로 대중적인 공공자전거로 입지를 확고히 했고, 특히 전년 대비 24% 이용이 증가하며 코로나 시대 비대면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한 만큼 이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앱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시가 '15년 9월 따릉이를 도입한 이래 현재 따릉이 앱 다운로드 수가 457만 건에 이르고, 회원가입자 수는 280만명에 달한다. 누적 이용건수는 6,000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와 공존했던 지난 2020년 총 이용건수는 2,370만 5천 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해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서울시민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이용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새싹따릉이 3천대를 추가해 총 40,500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QR형 단말기와 새싹따릉이 도입 및 시민안전을 위한 프레임 보강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개선된 주요 분야는 ▲이용 속도 ▲편의성 ▲정보 다양화 ▴디자인이다. 시는 기존 이용자별 따릉이 앱 이용 과정과 화면을 분석, 실제 이용형태를 반영한 앱 시나리오를 설계해 반영했다.

'15년 따릉이 운영 개시 이후 회원수·이용건수 급증으로 앱 이용속도 저하, 웹페이지 기반 범용지도 같은 노후화된 어플 서비스, QR형 단말기 도입('20.3.) 후 단말기별 대여방식 이원화로 인한 이용자 혼란 등 그동안 이용자 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해 개선했다.

첫째, 결제부터 로그인, 대여, 로딩까지 이용 속도를 높였다. 이용 첫 단계인 결제에서 사전 결제수단 등록하기 기능을 추가했고, 로그인 단계에서는 패턴ᆞ지문인식 등 간편 방식을 도입했다. 모바일용 지도를 탑재해 지도 로딩 속도도 빨라진다. 자전거 종류(LCDᆞQR)에 따라 대여하기 선택 페이지가 달랐다면, 이제는 구분 없이 한 페이지로 일원화된다.

로그인 방식 다양화 : 기존엔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로그인했다면, 이제는 패턴인식, 간편번호 입력, 지문인식과 같이 다양한 간편 로그인 방식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로그인 화면도 간결한 이미지 중심 화면으로 개선했다.

모바일용 지도 탑재 :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지도로, 메인화면에 탑재했다. 사용자가 편리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됐고, 지도의 로딩 속도와 터치감이 개선됐다. 또 자전거도로 선택 표출 기능 도입, 음수대 정보 링크,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국어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속한 이용권 구매 : 카드, 페이 등 사전 결제수단 등록하기 기능도 추가해 결제 절차를 간소화 했다. 이용권의 남은 시간, 정기권 만료일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화면에서 일일권, 정기권 등 원하는 이용권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대여방식 일원화 : 기존엔 LCD/QR 자전거 대여 화면이 각각 분리돼 있었다면, 개선된 앱에서는 하나의 화면으로 표출한다.

둘째, 이용이 편리해졌다. 최근에 이용한 대여소, 내 주변 대여소 정보를 새롭게 제공하고, 이용권 구매 같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메인메뉴 구조를 개선했다. 비회원 대여 등 이용자들이 자주 묻는 내용을 ‘상황별 안내가이드’로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상황별 안내 가이드 : 대여‧반납절차 등 따릉이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안내 가이드를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준다.

메뉴구조 재배치 : 중요도와 사용빈도를 고려해 기존 메뉴를 재배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메인 메뉴에 이용권 구매, 추가요금 결제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배치해 필요사항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 안전수칙도 메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흩어져있는 개인관련 이용기록 등은 ‘내정보’ 메뉴로, 방치, 고장, 문의 등 이슈사항은 ‘고객센터’ 메뉴로 통합했다.

즐겨찾기 화면 개선 : 기존엔 ‘즐겨찾는 대여소’ 정보만 표출됐다면, 이제는 즐겨찾는 대여소 외에도 ‘내 위치 주변대여소’, ‘최근 이용대여소’도 보여준다. 또 현 위치에서 선택된 대여소까지 길을 안내해주는 길찾기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고, 대여소 내 자전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대여 안내 : 기존 대여 및 반납 시 발송되는 SMS를 푸시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앱 화면의 푸시알림을 통해 이용자 본인의 자전거 대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라이더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자전거 이용자에게 필수 정보인 기온, 미세먼지 등의 기상정보가 앱에 표시된다. 내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저감량 등의 환경 관련 정보를 제공해 대기오염저감 기여도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기상정보 표출 : 기온과 강수량 등 날씨 정보와 자외선 지수, 미세먼지 농도와 같이 야외에서 자전거를 탈 때 중요한 기상정보가 표시된다.

누적 탄소저감량 표출 : 따릉이 이용을 통해 줄어든 탄소 저감량을 제공한다. 따릉이의 친환경 저탄소 교통수단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이용 시민들이 대기질 오염 저감에 기여한 정도를 체감케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디자인을 개선해 시인성을 높였다. 정보의 중요도·사용빈도를 고려해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모든 시민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폰트 크기를 키우고, 색약자를 고려한 컬러를 적용하는 등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 권장 표준색상을 사용했다.

아울러 모바일 표준 인터페이스를 적용시켜 스크롤 동작으로 인한 부수 작용으로 다른 정보버튼이 누락되지 않도록 화면구조를 개선했다. 모바일 사용성에 적합한 권장 버튼 사이즈, 폰트 사이즈를 적용시켰다.

이밖에도 새싹따릉이 이용자를 위한 관련 디자인과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따릉이 이용연령이 확대됨에 따라 만 13세 이용자의 법정대리인 동의·인증 페이지를 구성했다.

시는 개선된 따릉이 앱 정식 오픈 전 시민 모니터링단 100여명을 모집해 베타버전 테스트를 시행했다. 일반시민에게도 3월부터 제한적으로 오픈해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리뉴얼된 따릉이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5일(월)부터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이용 증가에 힘입어 시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코로나 19를 계기로 따릉이의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용시민의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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