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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색산업 인재육성지원 특성화·마이스터고 취업률·자격증 `두각`


[KNT한국뉴스타임] 서울시 ‘녹색기술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가 그린뉴딜 전문인력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같은 ‘녹색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매년 5~6개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에 관련 예산을 지원, 현장형 기능인력 배출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녹색기술 기능인력 양성사업’은 서울시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인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현장형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녹색학과(유사학과) 1개 이상을 운영 중인 서울시내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 가운데 심사를 거쳐 매년 5~6개 학교를 선정,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실습 기자재, 교재개발비 등) 최대 4천만 원을 지원한다.

작년 서울시 지원을 받은 5개 학교(녹색학과) 평균 취업률은 56.0%로 타과 취업률(33.6%)보다 22.4%p 높았다. 코로나19로 자격증 시험이 취소되고 잦은 학사일정 변경으로 실습시간이 감소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참여학생의 절반 이상(51%)이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 창업역량을 갖춘 현장형 기능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 참여한 고등학교들은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전면 축소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사, 학생들이 힘을 합쳐 원격수업, 소규모 현장학습, 온라인 실습교육 같은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다.

서울전자고등학교는 방과 후 교실을 원격수업으로 전환,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LED 조명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한 워크북을 개발하고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실습했다.

세명컴퓨터고등학교는 소규모 인원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국내 최초의 에너지 자립 공공건축물인 ‘에너지드림센터’에 현장학습을 가고,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전시하는 ‘기능인력 양성사업 전시회’를 자체적으로 열었다. 서울공업고등학교는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이 전기로 생산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학습했다.

서울시는 올해 그동안의 예산 지원을 넘어 참여 고등학교와 민간환경교육기관을 시가 연계해주는 ‘찾아가는 방과 후 환경학교’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학교에서 원하는 교육기관의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후위기, 자원순환 같은 환경·에너지 관련 교육을 하거나, 학생들이 친환경 전기차 생산 공장 등 현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올해 ‘녹색기술 기능인력 양성사업’참여 학교를 3월4일부터 15일까지 전자공문을 통해 모집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경우 현장학습 등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올해 각 학교에서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에 ‘온라인 활용 계획’을 포함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0년에 실시된 온라인수업 및 소규모 분반수업 우수사례와 환경부 주최 환경산업기술 온라인 박람회 등 비대면 전시정보도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할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해 그린뉴딜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방과 후 환경학교’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기관과 현장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겠다. 많은 학교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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