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온천 없는 온천역’으로 운영되고 있는 안산선(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길온천역은 2000년 전철 4호선의 종점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연장될 때 수인선 협궤열차 정차역 이름인 ‘신길역’을 임시 역사명으로 사용했으나, 당시 전철 5호선에도 신길역이 있고 역사부지 인근에서 온천이 발견돼 지역 특화 차원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실제 온천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민과 철도이용객들이 ‘신길온천역’ 명칭에서 오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명칭변경을 추진, 이달 20일까지 시민제안으로 역 이름을 공모한다.
공모 방법은 관내 거주자 및 법인·단체 등에 소속 된 사람 누구나 안산시 홈페이지(https://www.ansan.g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우편(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839, 안산시 교통정책과) 또는 방문접수(신길동 행정복지센터, 안산시 교통정책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제안 중 우수 제안을 골라 안산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 된 역 이름을 철도사업자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개정 역 이름은 국토교통부의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편 2000년 7월부터 운영돼온 신길온천역은 하루 평균 약 4천여 명이 이용하는 전철 4호선 역사로, 올해 8월 수인선 개통과 인근 시흥거모·신길2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이 완료될 경우 철도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도자료출처: 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