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서울시가 지난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은평?서초?중구 등 3곳에 올해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관리하여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구역을 말한다.
이들 3개 지역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노출저감사업, 미세먼지 배출저감사업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경로당 등 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에어커튼,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설치하고, 그 외 건물 옥상에 쿨루프를 설치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배출 저감사업으로는 대기오염배출사업장 간이측정기 설치, 자동차 정비업체 등 소규모 배출업소에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집중관리구역 내 살수차?분진 흡입차를 1일 2회 이상 운영하고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을 주1회 이상 시행하는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미세먼지 노출 저감사업은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스마트 에어샤워시설, 바닥표시등,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설치하고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식물벽, 미세먼지 쉼터, 에어커튼 등도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총 8억 7,600만원을 지원하고, 자치구에서 구비 총 1억 4,6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사업비 약 10억 원 가량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중구는 취약계층이용시설 18개소에 스마트에어샤워 3개소, 에어커튼 2개소,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 11개소, 식물벽 3개소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알리는 바닥표시 등도 11개 설치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대형공사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마을버스에 흡착필터를 부착하고 취약계층이용시설 22개소에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2개소, 에어커튼 20개소,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 23개소, 미세먼지 흡입매트 7개소, 식물벽을 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대형공사장에 Iot모니터링 시스템 3개를 설치하여 비산먼지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이용시설 52개소에 미세먼지 흡입 에어메트 20개소,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 43개소에 설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1차로 지정되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금천?영등포?동작구도 올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금천구는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용차량과 도로변 가드레일에 흡착필터를 부착하고 취약계층이용시설 17개소에 창문 부착형 환기시설 17개 및 바닥표시등 1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집중관리구역에서 살수차 및 분진흡입차 운행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이용시설 20개 중 어린이시설 2개소에 식물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취약계층이용시설에 스마트 에어샤워(2개) 및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신호등(1개)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8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 달 중 수요조사 후 5월 현장평가와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8월에 최종 지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계자, 대기오염배출시설 대표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만족도 조사 및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이를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서울형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사업을 통해 체감도 높은 미세먼지 저감책으로 취약계층 등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라며 “아울러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