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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봄날 풍성한 녹음 즐기도록…3월까지 4만5천여 주 가로수 가지치기

3월까지 겨울철 가지치기 5,068주 및 배전선로 가지치기 40,885주 시행

[KNT한국뉴스타임] 가로수 가지치기는 가로수의 고유 수형을 유지하는 한편, 수관을 구성하는 가지들의 균형 발달을 돕고, 수관내부의 밀생된 가지 정비를 통해 통풍이 잘되게 하여 가로수의 건강성을 증진시키는 작업이다. 또한 가지치기로 잘 정리된 가로수는 거리의 미관을 향상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녹음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겨울철 가지치기 사업을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시도로 가로수 5,068주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배전선로 근접 가로수 40,885주에 대해서도 특고압선 안전 이격거리 확보를 위한 가지치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가지치기는 생장 휴지기인 겨울철에 웃자란 가지 등을 제거하여 가로수 수형을 유지하는 사업으로 사업대상은 시도로 62개 노선내 가로수 5,068주, 사업금액은 약 8억원이며, 주요 수종은 양버즘나무이다.

배전선로 근접 가로수 가지치기는 시,구도로 구분 없이 총 561개 노선으로 대상수량은 40,885주이며 사업금액은 약59억원이다. 다만, 배전선로 가지치기는 특고압선과의 안전 이격거리 확보에 1차적인 목적이 있는 만큼 이 금액은 협약에 의거 한국전력공사가 전액 부담한다.

겨울철 가지치기 및 배전선로 가지치기 등 가지치기 공사는 서울시와 한국전력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가로수 관리청인 자치구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등 기관별 협업으로 시행된다.

특히 서울시는 가지치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형을 훼손하는 방식인 큰 가지 자르기(Topping)를 금지하고 약한 가지치기를 통해 건전한 수형을 유도할 계획이다.

영어로 ‘Topping’ 이라 불리는 ‘큰 가지 자르기’ 방식은 잎이 달린 가지들을 전부 제거하고 이른바 민줄기만 남기는 방식으로 수형을 훼손하고 녹음이 늦게 형성되어 선진도시에서도 지양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가지치기 지침을 만들어 자치구에 배포하였으며, 지난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자치구 가로수 담당자 및 담당팀장 등을 대상으로 가로수 가지치기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6개 자치구 담당자를 한 개의 그룹으로 하여 소규모 분산교육으로 시행하였으며, 외국 선진도시 가로수 가지치기 사례 등 국내외 다양한 사례 제시, 가지치기 관련 동영상 시청, 가지치기 시물레이션 이미지 작업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충분히 습득이 되도록 하였다.

한편, 서울시는 ‘가로수 수형 컨설팅 제도’ 를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가로수 수형 컨설팅 제도’는 자치구에서 훼손된 가로수 수형을 복원하거나,가로수 가지치기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할 때, 서울시 가로수 전문관 및 담당팀장, 필요시 외부위원 구성된 자문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가로수 수형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제도로, 가로수 업무를 처음 맡은 자치구 직원에게는 듬직한 멘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가지치기가 완료된 4월에는 ‘가로수 가지치기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가지치기를 잘한 자치구들에 대해서는 격려도 하며,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가로수 가지치기 경진대회는 지난 2016년에 처음 실시하였으며, 자치구에서 가지치기한 노선을 대상으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최우수구 1개구, 우수구 3개구, 장려구 6개구 등을 선발한다. 선발된 우수구들은 격려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받게되며(최우수구 50만원 상당, 우수구 30만원 상당, 장려구 20만원 상당), 우수구의 가지치기 사례는 타 자치구에 전파되어 공유된다.

푸른도시국 최윤종 국장은 “다가오는 봄과 여름에 시민들이 건전한 가로수 아래 풍요로운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가로수 가지치기를 시행한다” 라며 “가지치기 공사로 인해 차량통행 불편 등이 예상되지만 가지치기가 도시미관 향상 및 경관 개선은 물론, 시민안전에 도움이 되는 걸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 하였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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