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최근 가평군 음악역1939 앞에 조형물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는 ‘음악역1939 야외공원 콘트라베이스 조형물 설치’ 사업으로 음악역1939 음악문화 체험 공간 조성 용역 사업 일부이다.
지역의 음악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음악역1939 관광객 및 관내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가로 4.27m 너비 3.4m 높이 10m 크기의 입상으로 ‘콘트라베이스’ 악기를 실물비율로 확대시킨 조형물이다.
사업비는 8천만원으로 친환경청정사업예산 10억원 (물기금 6억원, 군비 4억원)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은 음악역1939 조성비에 매년 운영비가 적자인데 또 세금을 투입하느냐고 비판적이다.
가평군 음악역1939 관계자는 “일부 주민의 비판 의견을 알고 있다. 또한 그동안 폐쇄적 운영에 대한 지적도 인정한다. 이에 전년도부터 가평군에서 직영으로 전환하여 모든 주민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역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 동호회 및 각종 모임장소 제공 등 복합문화공간 커뮤니티로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경춘선 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며 경춘선 구.가평역사 일대 조성된 뮤직 빌리지 '음악역1939'는 2014년 경기도 창조 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결과물로 전체 37,257㎡(약 12,000평) 규모에 국비, 도비, 군비 기금을 모아 총 406억 원의 사업비로 조성되었다.
공연장, 교육시설, 녹음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등 시설을 갖추고 2019년 1월 오픈했다.
막대한 조성비에 비해 수익성 및 대행사 운영논란에 지난해 가평군은 직영으로 전환 후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온라인 공연이 유튜브 조회 200만건수를 넘으면서 성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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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역1939 강필수 전문위원 ) |
또한 경기문화예술진흥원 대표이사인 강필수 전문위원을 영입하면서 공연총괄과 문화기획자 역할을 일임했다. 그는 6만여 가평군민, 그리고 매년 가평을 찾아오는 수백만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평역 1939'를 기반으로 한 음악 도시로 재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예술 공연사업에 교육사업을 접목하여 음악역1939의 대대적인 활성화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음악역1939의 변화가 용두사미가 될지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