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성평등 전담팀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2019년 스쿨미투 신고 현황 및 인식개선 캠페인 영상 3종(성폭력 예방 영상 2종?성평등 정책 소개 영상 1종)을 공개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스쿨미투[교원(행위자)-학생(피해자)] 신고건수는 60건으로, 이 중 SNS를 통해 인지된 건수는 없으며 모두 학교·교육청·교육부 등 공식채널을 통한 것이다. 학교 담임·상담교사나 전담기구를 활용한 신고가 총 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교육감 직속 이메일 핫라인이 7건,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에 설치되어 있는 온라인 신고센터를 통한 신고가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학생들이 학교를 통해 성희롱·성폭력을 신고하는 것은 학교에 피해학생들을 응원하는 지지자 교원과 함께하는 친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더 많은 교원과 학생들이 피해학생들을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성폭력 피해학생에게 용기와 응원을 전하고, 지지자로서 교원의 역할을 독려하는 성폭력 예방 영상 2종(교원·학생용 각 1종)을 제작하였다. 제작한 동영상을 유튜브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페이지에 공개하여 성폭력예방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 관리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함양하는 서울시교육청 성평등 정책 내용을 담은 영상 1편도 함께 공개한다.
교원용 성폭력 예방 영상은 <쌤과 함께 #With You>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의 스쿨미투를 응원하며 학교 내 성차별 문화를 바꾸어가는 지지자 교원의 긍정적인 모습을 부각했다. <쌤과 함께 #With You> 영상에는 버스커 버스커 ‘처음엔 사랑이란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손수현이 주연 체육교사 역할을 맡았으며,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 배우 김금순이 부장교사로 참여했다.
학생용 성폭력 예방 영상 <우리의 메아리, 용기가 되어>는 힘든 상황을 딛고 스쿨미투 고발을 했던 학생들을 응원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메아리가 서로의 용기가 되어 파도처럼 온 세상을 바꾸어나간다는 주제를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였다. <우리의 메아리, 용기가 되어> 영상은 서울시교육청이 발굴·육성한 학생 성평등 래퍼, ‘이퀄리티 랩스타’의 음원 “FLY”가 삽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9년 스쿨미투 신고 현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안내’ 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인식개선 캠페인 영상 3종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월 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스쿨미투’ 공론화 이후 스쿨미투 근절을 위해 △2019년 성평등팀을 신설하고 △익명 이메일 신고창구 ‘교육감 직속 핫라인 helpschool@sen.go.kr’ 마련 △교육지원청 성평등 조직문화 개선사업 운영 △‘성인권 시민조사관’을 통한 피해학생 면담 및 2차 피해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신고를 보장하고 피해자 관점을 반영해 사안을 처리해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교육감은 “문제 해결 절차가 투명하고 행위에 대한 명확한 책임이 따를 때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미투 운동에 침묵·방관·묵인하지 않는 성평등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 행정조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