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8일 전방위적인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시장실이 설치된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실국소장 및 16개 읍면동장 전원을 소집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27일‘코로나-19 긴급대책 임시 시장실’을 설치한 이후 두 번째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먼저, 읍면동장이 그간 추진실적을 보고하고 실국소장이 읍면동 협조사항을 전달한데 이어 체계적인 방역과 예방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시장은“특정 종교집단의 집단 감염사태로 인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집단 감염사태 이전에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는 선에서 감염증 확산 방지가 가능했다면, 감염증이 광범위하게 확대된 현재 시점에서 이전과 같은 대응으로는 사태를 종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방역, 그리고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다. 예방은 누차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마스크 착용이 현재로써는 가장 확실한 대책이므로, 모든 시민들이 개인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홍보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 또한,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종교집회 등은 최소화 하도록 종교단체 지도자들에게 적극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하며,
“마지막으로 방역은 우리 행정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몫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버스정류장, 교육?문화시설, 복지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실국소를 중심으로 한 본부와 읍면동에서관리하는 시설들을 명확하게 분류하고, 본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시설 등은 각 읍면동에서 읍면동장 책임 하에 현장점검 및 소독주기, 인력배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방역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대응 매뉴얼도 부서별로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부분만 핵심적으로 디테일하게 작성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논어 안연편(顔淵編)에 ‘군군 신신 부부 자자(君君 臣臣 父父 子子)’를 언급하며, “저도 지금과 같은 재난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어 매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더 나은 대책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자식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면 나라가 어찌 안정되지 않겠는가’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오늘 모인 간부 공무원들께서는 맡은 자리에서 늘 더 나은 방법과 방향을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