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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역사박물관, 두 번째 학술총서 발간


(재)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학술총서를 발간하였다. 하남역사박물관 학술총서는 하남의 역사정체성 수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마다 하남 역사에서 주목해야 할 주제를 선정하여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심도 있게 연구해 집필한 논문을 바탕으로 하여 하남역사박물관과 전문 학술연구기관이 공동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통해 일반과 공유한 이후, 전체 성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는 것이다.

2020년 경자년 끝자락에 나온 이번 학술총서에서는 선사부터 근대까지 하남의 역사자료 중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접근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하남시의 선사농경을 다룬 충북대학교 김범철 교수의 논문을 시작으로, 강릉원주대학교 홍형우 교수는 하남시의 철기문화 계통을 고고학적인 관점에서 서술해 주었다.

전체 우리 역사 속에서도 늘 ‘교통의 요충지’였던 하남이 갖는 역사지리적 중요성을 증명해 주는 경기대학교 조병로 명예교수의 덕풍역 관련 논문, 일제강점기에 하남에서 행해졌던 문화재조사를 정리한 김세민 초대 하남역사박물관장의 논문 등 하남 역사에 대해 다양하게 다룬 총 10편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이에 더하여 2019년에 하남역사박물관과 중부고고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학술대회 '하남 감일동 백제고분군의 위상'에서 발표된 8편의 자료도 같이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초유의 대규모 한성백제 석실묘군으로 알려져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감일동 백제고분 유적을 다방면으로 다루었으며, 그 내용들은 감일동에 새롭게 건립될 유적박물관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하남역사박물관 학술총서는 우리 역사 속에서도 특히 하남의 역사를 중심으로 서술한 논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존에 발표된 하남과 관련한 연구들이 경기도사의 일부로 하남의 역사를 언급하였다면 이 총서에서는 하남을 중심 지역으로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한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남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 학술총서가 향후 하남이 쌓아갈 역사문화적 성과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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