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파주시가 율곡수목원에 구도장원길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율곡수목원이 위치한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의 본가가 있던 곳으로 그의 생애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 율곡 이이는 13세로 진사시에 합격한 이후 아홉 차례의 과거에 모두 장원을 차지해 ‘아홉번 장원급제 한 분’이라는 뜻의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율곡수목원 구도장원길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충효의 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총 2,700m 거리의 율곡수목원 산책로에 율곡 이이의 생애와 사상 등을 5개 테마로 ▲나도밤나무 길(800m)▲자경문 길(400m)▲격몽요결 길(400m)▲십만양병 길(400m)▲삼현수간 길(700m)로 조성한 이야기길이다. 특히 사방이 트여 임진강 물줄기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는 장원종을 설치해 청소년과 시민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특별한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율곡 이이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생과 수험생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1년 새해에 율곡수목원 구도장원길을 거닐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도 치유하고 구도장원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는 일을 모두 이루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파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