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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군부대 '코로나19' 확진장병 발생에 따른 비상상황 총력대응..이동경로 연천.동두천으로 확인

포천시 긴장속 안도..박윤국 시장 및 간부급 공무원 전원 출근 비상대기..연천군.동두천시는 바짝 긴장
포천시는 22일(토)에 발표된 군부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에 따라 민군 합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질병관리본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휴가차 대구시 본가에 방문하였고, 14일 귀대일에는 동두천 소요산역 및 연천군 전곡을 거쳐 부대차량으로 바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일 포천시에서는 박윤국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관내 수영장, 도서관, 5일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무기한 전면 폐쇄 조치하고, 인근 지역 경로당을 잠정 운영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포천시는 동두천-연천으로 이어지는 군장병 복귀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실시간으로 홈페이지 및 공식SNS를 통해 시민에게 대처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육군본부의 구체적인 역학조사 이후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과도한 불안을 자제해 주시고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 인근 지자체인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휴가를 마친 A씨가 대구에서 서울역까지 기차를, 서울역에서 소요산역까지 전철을 이용한 뒤 연천군 전곡까지는 버스로 이동 후 부대 차량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가 부대 복귀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따라 추가 감염자가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해당 부대 간부들 대부분이 연천군 전곡읍 일대에 거주하는 데다 확진 장병과 조리실에서 같이 일한 지역주민도 연천군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연천군은 해당 지역주민을 자가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동두천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장병이 휴가 복귀과정에서 전철을 이용해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내려 전곡까지 버스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 및 국내 발생지역 후 14일 이내 발열(37.5도), 기침 등 호흡기 증상, 폐렴 또는 폐렴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포천시 보건소(☎031-538-3686~7)로 우선 신고하여야 한다.

[KNT한국뉴스타임 현장취재팀=이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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